도니제트 오페라 돈파스콸레(Don Pasquale) 봄오페라 4월을 위한 오페라 그리고 1막
이탈리아 작곡가 G. 도니제티
코믹오페라(오페라부파opera buffa)
돈파스콸레
봄이 떠오르는 오페라
총 3막 오페라 - 1843년 작품
작곡가 - 가에타노 도니제티(Gaetano Donizetti)
생애 - 1797년 11월 29일 - 1848년 4월 8일 (향년 50세)
이탈리아의 작곡가로써 19세기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를 이끈 대표적인 인물이다.
돈 파스콸레 원작 - 영국 작가 벤 존슨(Ben Jonson 1572년~1637년), 에피코이네 또는 말없는 여인(1609)이 원작이다.
초연 - 1843년 1월 3일
등장인물
돈 파스콸레(Don Pasquale) - 늙은 독신자로 거부, 베이스
에르네스토(Ernesto) - 돈 파스콸레의 조카, 테너
말라테스타(Dr Malatesta) - 돈 파스콸레의 주치의이자 친구, 바리톤
노리나(Norina)=소프로리나 - 젊은 과부, 소프라노
칼리노(Carlino) - 공증인, 베이스
도니제티의 명작 오페라 스프링 오브 더 오페라
돈 파스콸레는 듣고 있으면 '이것이 봄날의 행복이지~'
하는 느낌이 드는 오페라입니다.
내용은 엎치락뒤치락 거리고 결말은 '이거 돈 파스콸레한테 너무 한거 아니야?' 할 정도이지만
그래도 결혼은 '우리 다 뭐 문제가 있으면 어때, 사이좋게 지내며 행복하게 지내면 되지~' 하고 말하는 즐거운 오페라입니다.
이 작품은 도니제티의 최후기의 오페라입니다.
그래서 음악이 물 흐르듯 막힘이 없고, 벨칸토 음악이 기가막히게 전개가 됩니다.
정말 전곡듣기를 추천하는 오페라입니다.
이 오페라의 마지막 부분에 테너 아리아 Come gentil(4월 중순의 밤은 너무나도 상냥하네.) 가 엄청 유명합니다.
이 오페라의 배경이 4월 중순이라고 말해주는 아리아이기도 합니다.
음악도 꽃이 피고 있는 느낌이 나는 곡입니다.
도니제티는 1838년경 폴리우토(Poliuto) 라는 대작 오페라를 작곡합니다.
도니제티는 이탈리아의 최북단에 있는 롬바르디아라는 지역의 베르가못 출신입니다. 아주 북쪽 사람입니다.
도니제티가 작곡가로써 명성을 얻게 된 게 1820년 최고의 오페라 하루스 였던 나폴리의 산 카를로 극장(Teatro di San Carlo)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 당시에 롬바르디아 지역은 오스트리아 지배를 받고 있었고 나폴리는 양시칠리아 왕국이라고 해서 스페인계 부봉왕가가 다스리는 완전 다른 나라였습니다. 그래서 롬바르다이 출신 도니제티는 나폴리에 와서 공연을 하기 원했습니다.
나폴리 산 카를로 극장은 18세기부터 바로크시대에도 최고의 오페라 극장이였습니다. 유럽최고의 극장. 오페라 역사에서도 가장 중요한 극장입니다.
1830년에 '안나볼레나'라는 작품으로 자기 고향과도 같은 밀라노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도니제티는 나폴리와 밀라노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면서 번갈아 가면서 작품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나폴리 산 카를로 극장에서는 폴리우토를 올리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검열에 통과하지 못하였습니다. 내용상 종교적인 문제로 인해 계속 검열에 통과 하지 못하게 됩니다.
베르디의 가면무도회도 정치적인 이유에서 계속 검열에 걸린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나폴리 극장은 남부인데 보수적인 부분이 많아서 계속해서 검열에 통과하기가 힘듭니다.
도니제티 역시 계속해서 수정을 하고 있으나 나폴리에서 계속해서 거절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화가난 도니제티가 '나 못하겠다' 하고 나폴리 극장과 연주 안하려고 합니다.
그때 파리에 있던 로시니선생께서 후배 도니제티에게 러브콜을 보냅니다.
파리에와서 자유롭게 연주를 하라고 합니다.
도니제티를 이끌어 줍니다.
폴리우토라는 작품을 프랑스 그랜드 오페라로 개작을 해서 일레마티스 라는 '순례자'(1840)라는 프랑스 그랜드 오페라로 큰 성공을 거둡니다.
1840년대 부터 도니제티릐 파리 시대가 시작됩니다.
'연대의 딸'(La Fille du Régiment) 벨칸토 아리아의 끝판왕 - 여름을 상징 을 작곡한다.
파리에는 로시니가 운영하니 이탈리아극장이 있었습니다. 이탈리아연주자들을 데리고 와서 연주하는 곳입니다.
1843년 1월 돈 파스콸레가 초연이 되었는데, 내용자체가 썩 기분이 좋은 작품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희극 오페라로써 음악은 정말 진가를 보여주는 그런 오페라입니다.
서곡부터 밀도 굉장히 높습니다.
도니제티 오페라중 서곡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오페라는 거의 없는데 돈파스콸레 에서는 서곡부터 관현악적 밀도가 높은 수 많은 아리의 명 선율들이 다 담겨져 있는 도니제티의 명서곡입니다.
G Donizetti Don Pasquale Overture 오페라 돈 파스콸레 서곡
오페라의 배경은 19세기 로마입니다.
모든 도시의 어머니이지요.
1막
로마를 배경으로 막이 열리면서 우릐의 주인공인 돈 파스콸레가 등장합니다.
엄청난 부자에 혼자사는 독신남입니다.
재산이 많은데 내 돈을 결혼해서 누군가와 내 돈을 나눠쓰는게 싫습니다.
완전 구두쇠이지요.
큰저택이지만 낡고 궁상맞게 나옵니다.
그야말로 궁상맞은 늙은 부자입니다.
돈 파스콸레가 누군가를 초조하게 기다립니다.
이때 말라테스타 박사. 의자이자 주치의이고 절친입니다. 바리톤역할입니다.
돈 파스콸레가 박사를 향해 ' 뭐 어떻게 찾긴찾았어? '하고 물어보니 '찾았지' 하고 박사가 말합니다.
유일한 조카가 이르테스토인데 조카에게 내가 소개하는 부잣집 여자와 결혼해서 내 제산에 접근 못하고 싶은데
삼촌이 소개하는 여자와 결혼을 안하려고 합니다. 돈이 아까워서 유산을 못 물려주는 삼촌의 마음을 모르고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돈 파스콸레는 그럼 내가 결혼을 해야지.!! 하면서 친구인 말라테스타에게 신붓감을 찾아달라고 한것 이였습니다.
정숙하고, 돈을 많이 안쓰는 그런 여인을 찾기 원합니다.
'어떤 아가씨인가?'
'지금 수녀원에 있다' 그러니 돈 파스콸레는 너무 맘에 들어 합니다.
수녀원에 있으니 정숙한 여인일테고 수녀원에 있으니 돈을 안쓰니 돈 쓰는 방법을 모를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어느집 규수인가?' 하고 물으니 말라테스타 박사가 '말라테스타 가문이다' 라고 대답합니다.
완전 돈 파스콸레는 좋아라 합니다.
'사실은 수녀원에 있는 내 동생 소프로니아야' 라고 말합니다.
돈 파스콸레는 너무 좋아서 빨리 데리고 오라고 합니다.
쾌재를 부릅니다.
여기서 부가적으로 설명드리면 말라테스타 가문은 르네상스에서 엄청 유명한 가문입니다.
'리민'이라는 도시가 있는데 거기를 말라테스타 가문이 다스립니다.
프란체스카리미니라는 라벤나 영주의 딸 이야기 입니다.
이탈리아시민이라면 말라테스타라는 가문이 아주 유명하기 때문에 그렇게 전달하면 모두가
아~하고 이해 하는 가문입니다.
돈 파스콸레는 희망에 차있습니다.
그 앞에 에르네스토가 등장합니다.
'삼촌, 기분 좋은일 있으세요?' 하니 멸시하듯 조카를 보며
'에르네스토 내가 만족하는 여인과 결혼해댜지 내 유산을 준다고 했는데 니가 거절했지? 그래서 내가 결혼을 하려고 한다.'
에르네스토는 '나는 노리나와 결혼 할 거예요.'
여기서 노리나는 청상과부에 가난하다. 그래서 '노리나와 결혼할 것이며 내 집에서 나가라' '니가 결혼 안하니 내가 결혼할 것이다.'
그러니 에르네스토가 비웃습니다.
'나는 네게 상속해 줄 수 없어' 하면서 퇴장합니다.
에르네스토는 상속은 커녕 당장 집에 나가야 합니다.
그러면서 1막 1장이 끝이나고
다음 장면은 가정집, 노리나의 집입니다.
유일한 여성 배역입니다. 하인들의 합창이 있긴 하지만 주인공으로써는 유일한 배역입니다.
벨칸토 오페라의 중요한 단위인 이중 아리아의 느리고 서정적인 카바키나와 빠르고 격정적인 카발레타를 부르면서 등장합니다.
Opera <Don Pasquale 돈 파스콸레> 中 "Quel guardo il cavaliere"_ G. Donizetti
노리나는 책을 읽고 있다. 소설책이다. 중세기사의 사랑이야기이다.
고리타분한 무용답과 사랑이야기입니다.
유니콘 같은 중세기사가 귀족부인에게 반해 버려서 사랑을 하는 내용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Quel guardo il cavaliere' (기사들에게) 를 부릅니다.
노리나는 책을 집어 던집니다.
'사랑이란 사랑의 기술을 구사하고 쟁치하는 거야'
자기는 수만가지 눈빛과 걸을거리로 남자의 마음을 뺏을거야 하면서 경쾌하고 귀여운 카발레타를 부릅니다.
이곡을 통해서 이 여주공의 캐릭터가 딱!! 나옵니다.
오페라부파의 나오는 캐릭터는 오페라 부포네 광대라는 것은 단순히 코메디뿐아니라 예전에 이칼리아의 광대극인 코메데레데라르떼여야 합니다.
그 광대극의 여자주인공은 꼴롬비나 캐릭터야 합니다. 꼴롬비나 캐릭터는 비극 오페라 처러 모든 것을 남자한테 의지하고 자신을 거는것이 아니라 수동적인 여주인공 입니다. 능동적이고 당찹니다. 사랑도 자기 사랑도 쟁치합니다.
로시니 세빌리야 이발사의 로지나가 부르는 'una voce poco fa' 아리아를 보면 비슷한 맥락입니다. 내 사랑은 내가 쟁치합니다.
편지가 도착합니다. 그편지는 에르네스토가 이리저리되어서 재산도 못받고 쫓겨나게 생겼다는 내용으로 절망적인 내용입니다.
노리나도 ' 우리는 이제 어떻게 되지?' 하고 걱정하는데 그때 말라테스타 박사가 노리나 집으로 찾아옵니다. 말라테스타 박사가 이제 연기를 해야 할 것인데 노리나가 정말 잘 해내야 한다고 얘기 합니다.
앞으로 노리나는 소프로리라로 속여서 꾸며될것이라고 합니다.
'구두쇠인 돈 파스콸레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알지 않는냐. 내가 자네들의 사랑을 도와주려고 한다.'
말라테스타 박사는 돈 파스콸레의 친구이기도 하지만 에르네스토의 친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도와주고 싶어 합니다.
'니 성격도 다 죽이고 소프로리나 처럼 소녀처럼 연기해야한다' 고합니다.
돈 파스콸렐를 골려주려고 생각하니 즐겁습니다.
하하하 웃으면서 1막이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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